▼ 툇마루에 앉아 마님께 전화나 해 볼까 생각하고
핸드폰을 열어 보니 오... 서비스안됨이라고 뜨네요.
정말 속세와 연결되는 많은 것들이 되지 않으므로써
얻는 편안함과 자연을 통해 얻는 힐링이라고 해야 되나요~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
▼ 툇마루에 앉아서 담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 꽃들이 활짝 피어 있으니 꽃 사이에서 사진찍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날씨만 조금 더 따뜻하다면 참 좋겠는데
그늘도 져 있고 기온도 낮고 하니 으슬으슬해지네요... ㅠ.ㅠ
그 모든 것을 잊게 해 주는 풍광은 최고입니다.
▼ 다들 편안하고 표정도 밝아 보이네요.
▼ 너무 추워서 햇빛을 쬐러 다시 대웅전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대웅전 근처로 가니 쭉~쏙~ 웡~ 거리는 소리가 나서
진원지를 찾아 보니 약수물 넘치지 말라고 배수해주는
가운데 있는 검은 호수에 물이 넘어가면서 나는 소리더군요.
신기한 것은 아무리 찾아 봐도 물 나오는 곳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
▼ 다시 선방쪽으로 가니 문이 열려 있네요.
입구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판이 있지만
속세의 사람들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들어다 보다
스님이 묵언수행중이신지 말씀은 하지 않으시고 손짓으로 나가세요라는
몸동작을 취하시더군요.
사람들이 죄송해하면서 나왔습니다.
▼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멀찍이 떨어져 내부를 바라봐 봅니다.
▼ 다시 대웅전으로 왔습니다.
10:00부터 시작된 법회가 계속 되었고
큰스님 말씀 들어보고 가고자 부처님 오신날 법회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아기 부처님 목욕시키는 예식을 하고 있습니다.
▼ 큰스님 말씀을 듣고자 했는데 밖으로 잘 들리지 않아 잘 들리는 여기 저기를 다니다
소니 A-7이나 A-7r로 보이는 본체와 신형 FE 70-200mm F4 렌즈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큰스님 말씀을 녹화해 두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 큰스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큰스님 말씀이 끝이 나고 봉암사에 대한 소개를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했는데
내려가는 사람들로 복잡할까봐 공양간으로 가 봅니다.
점심 공양에 많은 분들이 벌써 드시고 있으시더군요.
줄도 그렇게 길지 않아 줄을 서 봅니다.
날씨가 추워서 덜덜 떨다 이제 햇빛에 몸이 조금 녹으니 허기가 지더군요.
▼ 줄을 서서 보니 가은고등학교 학생들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자원봉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공양을 하고 난 그릇을 보통 본인이 씻는데
고맙게도 학생들이 씻어 주더군요
▼ 점심공양 급식을 나누어주는 부분도 거의 학생들이 다 하더군요.
▼ 점심공양은 단촐합니다.
나물, 김, 고추장 소스, 밥, 미역국, 백설기 반쪽입니다.
▼ 점심공양을 끝내고 내려가는데
이번에는 일주문이 있는 방향으로 가 봅니다.
▼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일주문,
오른쪽으로 가면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 마애보살 좌상이 있던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
▼ 일주문에서 올라오는 방향
▼ 마애보살 좌상이 있는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 천천히 내려가 봅니다.
점심먹기 전에는 손이 차가워질 정도로 추위에 떨었는데
날씨도 풀리기 시작하고 점심도 먹고 나니 손이 따뜻해지네요. ^^
▼ 내려가는 길에도 다양한 야생화들이 눈길을 잡습니다.
이름을 모르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 야생화 애기똥풀입니다.
줄기를 꺾으면 아기똥 같은 노란색의 액체가 나와 이름이 붙여졌다고 들었습니다.
정겹죠~ ㅋㅋㅋ 그 노란색의 액은 피부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모기 물린데나 발라서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오~ 일주문이 보입니다.
▼ 일주문은 봉암사 방향에서 보면 일주문이라는 한자가 있습니다.
▼ 봉암사 입구쪽에서 보면 희양산봉암사라는 한자가 적혀 있습니다.
▼ 아래는 봄꽃 같아 보입니다.
▼ 오후가 되니 내려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사진으로 보이는 차량은 대절한 단체버스 차량입니다.
셔틀은 아니구요~
왼쪽편에 셔틀을 타는 줄인데요~
사람들 이야기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지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걸어서 내려 가기로 했죠~ 한 빠른걸음으로 20~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 줄을 잠깐 섰을 때 셔틀버스가 한대 내려 갔습니다.
다시 걸어서 길을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내려갑니다.
▼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더군요.
봉암사쪽으로 셔틀버스가 한대 올라갔습니다.
▼ 아래쪽에서 셔틀을 타는 곳까지 거의 다 왔을 때 다시 셔틀버스가 올라갔으니
줄을 서서 기다렸다면 다음이다 그 다음 차례가 되어야 내려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는 조금 힘들었지만 걸으면서 풍경도 보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하니 좋습니다.
▼ 다시 아침에 사진을 찍었던 다리에 다다랐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했던 약속도 지키기
위해서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다시 찾아갔던 봉암사는
잊혀지지 않겠죠~ ^^
<<희양산 봉암사>>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길 313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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