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이 단어 하나로 스토리텔링이 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상 프로그램들의 촬영지가 되면서 유명해졌고
그 위치와 장소에서 주는 '봄날'이라는 단어의 묘한 어울림이
사람들을 오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올해 1월에는 너무 늦게 가서 문은 닫혀 있었지만
별이 쏟아지는 봄날 카페를 보았죠.
2014/02/19 - [여행/제주도] -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 출장 겸 맛 여행(5일차 4/4)카페 봄날(야경,별사진)-우뜨르우리돼지(삼겹살,목살)-라마다프라자 호텔
그 묘한 끌림에 이끌려 운영중일 때 꼭 찾아가 볼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잔뜩 흐렸던 제주도 날씨가
봄날 카페를 가는 길에 살짝 개이는 듯 보입니다.
▼ 검은 비구름들 사이로 하늘이 조금씩 보이고
해가 넘어가며 노을도 져 저녁이 오고 있음을 시간적으로 알게 해 주는군요.
▼ 봄날 바로 앞에 놀맨이 있네요~
재료가 떨어져서 마감을 했네요~
▼ 너무나도 오랜만에...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이네요...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는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햇살과 노을~
그리고 그 것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탁 트인 전망~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슴에서 벅차 오르더군요.
▼ 봄날 카페와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묘한 곳이죠. 저기 네모난 BOMNAL이라고 적힌 저 간판~
▼ 그리고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봄날 카페와 게스트하우스의 공생
▼ 이 풍경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 또한 이 모습이 잊혀지지 않으니까요.
"당신의 봄날은 봄날에서 부터..."
▼ 그리고 봄날의 마스코트 웰시코기 애견입니다.
▼ 밖에서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고
자리가 있다면 카페안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어떤 분들은 들어 가지도 혹은 보지도 못한다고 야박하다고 하시던데
제가 카페에 들어가 있어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에게는 너무나도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봄날을 만끽할 수 있었거든요.
입구에서 그냥 모든 사람들을 보낸다면 들어와서 자리 기다리는 사람~
카페 구경하며 사진찍는 사람들로 카페 내부는 정신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빨리 먹고 일어나야지 하는 조급한 마음도 들겠죠~ ^^
▼ 운이 좋게 창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 창이 뿌옇지만 카페 내부에서도 펼쳐진 제주의 변화무쌍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 사실 내부를 보면 정말 미완성된 느낌으로 간단히 지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매력이 터지는지는
그래도 독특한 외관과 봄날 간판~
그리고 봄날을 감싸는 제주의 멋진 풍광이 날개를 달아 주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이 덧 씌워진 것 같은데 여하튼 장소와 컨셉과 제주 자연의 삼위일체가 비결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 주문한 캐러멜 마끼야또, 바닐라 라떼, 카페 라테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쿠키인데 서비스로 주는 줄 알았거든요~
왜냐하면 주문을 안 했는데 나와서요~
알고 보니 잘 못 나온 것이였다는~ 그래서 다시 가져 가셨어요~ ㅋㅋㅋ ^^;;;
개인적인 커피의 맛은 보통에서 조금 더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 봄날 촬영을 했던 TV 프로그램의 장면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주더군요.
드라마, 예능 등등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라는 글귀가~
에스프레소 머신은 시모넬리(SIMONELLI)~
▼ 봄날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웰시코기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데
조금 귀찮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 요녀석들은 궁디가~ 노루궁디처럼~
노루궁디버섯처럼~ 너무 귀엽습니다.
▼ 봄날 게스트하우스를 지나 뒤편으로 가니 잔디밭이 있습니다.
돌담 밖으로는 바다를 볼 수 있고 바닷가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 비 온 후 봄날 게스트하우스에 걸린 거울에 비친
제주의 돌담과 바다풍경입니다.
▼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수평선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섬중에서도 큰 섬이라는 것이 제주도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봄날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건물은 여성용 도미토리라고 하더군요.
남성용은 왼쪽편에 작은 건물~
▼ 아기자기한 것이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바람을 피하기 위한 낮은 집을 개조한 모습
새로올린 건물과 특색 있는 문구와 벽그림들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는 글귀도 좋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겠죠~
▼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봄날의 웰시코기 4형제들~
▼ 그리고 봄날 카페의 해진 후 풍경들이 머리와 가슴에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사진만 보면 가슴을 뛰게 만드는 불치병에 걸리게 만드는 마력이 숨어 있습니다.
▼ 아름다운 제주도의 밤이 찾아 오는군요.
사람은 자연과 함께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봄날을 갔던 제주도 바다의 저녁 노을과 구름과 바다와 하늘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가 보고 싶군요~ ㅠ.ㅠ
<<봄날 카페, 봄날 게스트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4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5
064-799-4999
2014.12.20 | 지도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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