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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상북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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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와서 '불국사 밀면'을 포장 후 차에서 먹고 '벤자마스'에서 디저트 하나 포장해서 차에서 먹은 후 집에 갈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추가 계획을 세워 봅니다. '벤자마스'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경주 바람의 언덕(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에 가 볼고 싶은데 40분 후에 해가 져서 구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이 되더군요. 한 5분을 고민을 해 보며 '가 볼까~?', '집으로 갈까~?' 고민 끝에 일단 '경주 바람의 언덕'으로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불국사를 지나 토함산으로 올라가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감포로 가면 됩니다. 예전에 몇 번 가 보았던 길이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니 내려오는 차량들이 대부분이고 올라가는 차량은 우리 뿐이였습니다. 2/3쯤 올라오니 뒤에 차량이 한대 정도 붙어서 올라 왔습니다.

토함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는 조심해야 합니다. 코너가 많아서 반대차선 차량도 조심해야 하고 특히 내려올 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해서 내려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서 그나마 좋아졌지만 이 길을 갈 때면 안전에 정말 유의하면서 운전을 해야 되는 길입다.

 

 

▼ 불국사로 가는 길에 렌즈구름이 많이 보였습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던데 하늘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나 봅니다.

경주 하늘의 렌즈구름

 

 

▼ '경주 바람의 언덕'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가 거의 만차였습니다. 간신히 몇 자리가 있어 주차를 했고 해는 벌써 졌더군요. 해 지는 것은 못 봤지만 해 진 후 노을이 예술이더군요.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차량이 많은 이유가 해지는 것을 보고 촬영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왔기도 하지만, 잠시 저녁에만 있었다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차박을 준비해서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예쁜 초승달(손톱달)도 떠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과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많은 사람들이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해 질때 부터 노을지는 모습을 보고 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급하게 자리를 찾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아직 시민박명 시간이 있었고 가을 하늘이라서 정말 청명해 노을이 더 짙더군요. 사진에서는 조금 옅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 예뻤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낮이였다면 저 넘어 산이 선명하게 보였겠지만 지금이 더 예쁘고 사람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을이 색이 참 짙고 멀리 도심의 불빛이며 푸른 하늘이 참 감동이였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과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멀리 도심의 불빛이 다른 세상의 것 처럼 느껴지고 지금 있는 곳 또한 세상과 동떨어진 어떤 장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노을의 색이 더 짙어지면서 이제 어둠이 함께 깔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빠지면서 주차장에 자리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데크쪽에는 차박 스타일로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음식을 먹기도 하고 지인들과 이야기하기도 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차 트렁크 문을 열고 멋진 풍경을 보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최근 몇 년 동안 노을이나 이렇게 평화로운 느낌의 하늘을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작년부터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에도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캠핑이나 차박에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별 보러 가서 밤을 세울 때는 있었는데 차에서 잠을 자기 위해 이런 좋은 곳을 찾아 다닌적은 없었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과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과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이제 시민박명도 끝이 나며 더 쌀쌀했습니다. 10월 초 가을인데도 낮에 31도의 여름 같은 더위가 왔었지만 경주 토함산 정상에 가까워서인지 온도가 23도밖에 안 되었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 예쁜 초승달이 더 감성적인 느낌이 들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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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초승달(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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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박명이 끝이 나면서 노을도 거의 사라지고 어둠이 깔립니다. 핫도그 트럭 불빛이 분위기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커피 트럭이 있습니다. 따뜻한 핫도그와 달달한 음료 한잔이 생각나는군요.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경주 바람의 언덕 저녁 노을(경주 풍력발전소, 나산들 공원 바람의 언덕,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소)

 

 

때로는 고민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 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경주 바람의 언덕에 올까말까 고민하다 집에 갔으면 이렇게 멋진 시간을 보내지 못했을 것인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해 진 후 노을이였지만 가슴에는 정말 오래 남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낮에 온다면 산책도 해 볼 수 있고 경주에서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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