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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가을의 향기-도토리 가을의 향기-도토리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지며 겨울이 가을에게 떠나감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가을이 한창인 10월의 어느 날에 산책을 하다 발견한 도토리입니다. 도토리는 떡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의 열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도토리는 굴참나무 도토리입니다. 둥근 부분이 살짝 황금색이 도는 듯 느껴지네요. 어린시절에는 이 도토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궁금했었는데 나무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는 굉장히 신기해 했고 막내 작은아버지가 한 번씩 도토리를 가지고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호기심이 가는 열매였습니다. 후에 이웃의 토토로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도토리에 대한 스토리가 더해져 도토리만 보면 즐겁고 행복해지네요. ^^ 요즘 사람들이 도토리를 싹쓸이해서 산짐승들.. 더보기
가을의 빛을 담은 금강아지 풀, 메밀꽃 가을의 빛을 담은 금강아지 풀, 메밀꽃 이제 가을이 절정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쪽은 겨울의 모습도 보일꺼라 생각이 됩니다. 남쪽은 아직은 겨울의 분위기 보다는 가을의 분위가 물씬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밤에는 춥죠. 언제부터인가 가을로 접어 들었는데 햇빛을 보니 가을이 왔음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 저녁의 저무는 가을 햇빛을 받은 금강아지풀이 강아지 풀인지 고양이 풀인지 이제는 헷갈리기도 하는 풀 빛이 나기까지 합니다. 참 아름답네요. 보통의 강아지풀이라고 불리는 것은 굵고 길며 녹색의 털이 나 있는데 금강아지풀은 크기도 작고 털의 색이 녹색과 약간 붉은색이 도는 듯하여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강아지풀로 통하고 일본에서는 고양이.. 더보기
늦은 여름과 가을의 뱀딸기 보통 뱀딸기는 초여름인 6월쯤 해서 볼 수 있는데 늦여름과 초가을에 뱀딸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뱀딸기와 산딸기를 구별하지 못할때는 산딸기가 뱀딸기인줄 뱀딸기가 산딸기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뱀딸기와 산딸기를 구분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산딸기는 물방울 모양의 알갱이 여러개가 붙어 있는 모양이고 뱀딸기는 둥근 모양에 뿔 같은 돌기가 나 있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레트로바이러스의 한 모양 처럼 생긴 것 같습니다.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온전한 것 한 두개씩 뿐이고 벌레들이 먹었거나 진눌기 시작한 것도 몇개 없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는 흰 벌레가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뱀딸기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찍은 후 보니 흰 것이 있어 실망했었는데 확대해서 보니 벌레더군요. 뱀딸기는 .. 더보기
추석 다음날 보름달 모습 추석 전날 서울경기지역에 엄청난 양의 물폭탄으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지 못했습니다. 참 안타까움이 이로 말 할수 없더군요.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추석 당일 남부지방에도 날씨가 흐렸고 아침부터 간간히 비가 오더니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날씨가 흐렸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 추석날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추석을 보내고(이래저래 이번에는 추석이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추석연휴 마지막날은 정신없이 잠을 잤습니다. 눈을 뜨니 정말 화창하게 날씨가 개였더군요. 그리고 저녁까지 별 생각없이 연휴를 즐기며 지내다 추석날 하지 않았던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2편을 본방 사수해 주시고 잠을 잘려고 준비를 하다 하늘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더보기
석양에 빛나는 적란운 석양에 빛나는 적란운 무척이나 더운 대구의 여름. 내륙이라 습도는 높지 않아 끈적끈적이지는 않는데 얼마나 열기가 강한지... 여름을 잘 버틸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여름은 에어컨 덕택에 잘 지내는군요. 구세주입니다. 더운 날 퇴근하는 길에 적란운 하나가 눈에 들어 오네요. 땅이 뜨거웠는지 수직으로 발달했는데 구름 넘어로 해가 지면서 노을이 살짝~ 그리고 적란운 주위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퇴근을 하면서 계속 보다 집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 앞에 전봇대랑 전깃줄이 있어 아쉽지만 자연의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사진으로 찍었던 것만으로도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태양에 의해 속이 살짝 비치는 것 같군요. X-ray로 구름을 스캔한 듯 합니다. 정말 신기하고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 더보기
광복절 대구에서 만난 국지성 집중호우! 광복절 대구에서 만난 국지성 집중호우! 대구 중구에 일이 있어 갔습니다. 비가 내릴 듯 말듯 구름이 끼어 있었는데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보고 나왔는데 저녁에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것과 같이 어두워져 있더군요. 우산을 차에 두고 왔는데 다행이 비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빨리 주차장으로 가서 차에 올랐지요. 그리고 차를 빼서 주차장을 나와 네비게이션을 검색 할려고 빈 공간에 잠깐 세웠습니다. 차 내부도 식힐 겸 창문을 열고 목적지를 검색하고 있는데 툭~!!! 투~툭!!! 차가운 물 느낌이 나더군요. 올 것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얼른 창문을 올렸습니다. 불과 1~5초 사이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 붓는데 밖에 나와 있던 어르신과 어린이들은 황급히 비가 오지 않는 곳으로 피하시고 우산이 없는 사람.. 더보기
축구와 맥주와 치킨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경기를 계속 보지 못하며 16강에서 멈춰야했던 아쉬움을 다른 나라 경기를 보면서 달랬습니다. 평일이나 새벽에 하는 경기는 직장인으로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주말에 하는 경기는 여러가지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듯 하여 반복적인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탈출시켜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치킨, 맥주와 함께하는 축구경기가 아니겠습니까??? ^^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을 두고 경기가 있던 날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기로 하고 치킨집에 미리 주문을 했습니다. 부산대에 있는 '뉴슟불(051-514-3885)'이라는 유명한 통닭집에 말이죠. 보통 2시간 이전에 주문을 해야 맛 볼 수 있는 궁극의 프라이드 치킨. 오후 4시부터 영업을.. 더보기
[천체]금성, 화성, 토성이 맞나요...??? [천체]금성, 화성, 토성이 맞나요...??? 저녁에 밖을 보니 눈에 띄는 별 3개가 있네요. 인터넷 뉴스에서 "트리플 행성쇼 보세요. 금성, 토성, 화성 한눈에 관찰" 기사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서쪽 북반구 하늘에 금성, 토성, 화성 세 행성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래만에 삼각대를 차에서 꺼내 왔습니다. 2010.06.08.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후 바빠서 그냥 있다 8일이 지나서 올리게 되었네요. 일을 하고 조금 늦게 퇴근을 할 때 노홍철씨가 진행하는 친한친구를 듣게 되었고 노홍철씨가 오프닝 멘트로 밖에 보이는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는지 물어보고 그 행성이 금성이라고 소개를 하더군요. 아~ 금성이 맞았어~ 하면서 하늘을 다시 한 번 보고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위 사진에.. 더보기
2010.06.15. 번개!!! 그 빛의 경이로움!!! 2010.06.15. 번개!!! 그 빛의 경이로움!!!  일기예보에서 주중에 비가 온다고 예보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빗방울이 듣더군요. 아~ 비가 올려나 보다 하고 있는데 일을 하고 있으니 날씨가 쨍~ 하니 덥더군요. ㅡ.ㅡ;;;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 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요즘 유행인가 본데요~ USB에 폴더를 숨김으로 바꾸고 폴더명.exe를 만드는 바이러스가 걸려서 사람을 귀찮게 하네요. 그래서 V3로 검사를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니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하내요... ㅜ.ㅜ 인터넷을 찾아 한 블로그의 도움으로 메모리에 바이러스 프로그램 삭제하고 파일 삭제하고 폴더명.exe 파일 삭제하고 숨김 폴더도 복구하고 하니 .. 더보기
첫 슬라이드 필름 코닥 엑타크롬 100 플러스(Kodak Ektachrome 100 PLUS) 첫 슬라이드 필름 코닥 엑타크롬 100 플러스(Kodak Ektachrome 100 PLUS) 예전에 한창 필름을 사용할 때 자주 가던 사진관이 있습니다. 부산 경성대학교 부근인데 아저씨 사장님이 참 살갑게 잘 해 주셔서 단골로 다녔지요. 오랜만에 가면 근황도 물어 주시고 사진도 잘 뽑아 주시거니와 현상과 인화, 스캔이 많으면 인화료도 많이 깎아 주실 때도 있었는데 해운대쪽인가 옮긴다는 말만 남기시고 어디로 가셨는지 찾을 길이 없네요.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학생들도 자주 왔었고 휴가 나와서 인사차 들르는 학생들이 꽤 되었습니다. 간혹 필름도 싸게 팔고는 했었는데 코니카미놀타 센츄리아 100 36판도 거의 1,800원에 샀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싸게 내 놓은 필름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더보기